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개인적 만남?”이라는 애매한 문구의 트윗으로 정상회담을 공개 제안했다.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깜짝 회동에 이어 전례가 없는 트윗 정상회담이 또 성사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중국 시 주석을 아주 잘 안다. 자국민들을 사랑하는 위대한 리더이자 ‘거친 비즈니스’도 다루는 훌륭한 사람”이라며 “그가 신속하고 인간적으로 홍콩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나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확신하고 있다. 그는 할 수 있다”고 썼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개인적 만남(Personal meeting)?”이라는 문구로 트윗을 마무리했다.
의문문으로 끝나는 이 말은 홍콩 문제 해결을 위한 정상회담 제안으로 읽혔다. 일부에서는 이를 홍콩에서 만나자는 제안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윗 전문
I know President Xi of China very well. He is a great leader who very much has the respect of his people. He is also a good man in a “tough business.” I have ZERO doubt that if President Xi wants to quickly and humanely solve the Hong Kong problem, he can do it. Personal meeting?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