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충남 서산시의 택시 기본요금이 3300원으로 인상된다.
서산시는 전날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복합인상률 14.89%의 택시요금 인상안을 확정·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이후 6년만의 인상이다.
인상안은 최저임금·물가인상과 운송원가 33% 상승 등에 따른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결정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본요금의 경우 현행 1.5㎞에 2800원에서 1.4㎞에 3300원으로 변경된다.
또 기본요금 이후 거리요금은 현행 140m당 100원에서 83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기존 30초당 100원에서 25초당 100원으로 바뀐다.
다만 기본요금 및 거리·시간 요금을 인상하면서 기존 적용되던 복합할증 63%는 폐지한다.
심야·사업구역 외 할증은 20%, 호출요금은 1000원 이내 수수료 변동 없이 적용한다.
시 관계자는 “요금이 인상되지만 복합할증 폐지로 인상에 대한 체감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상된 택시요금 만큼 친절교육과 지도 단속을 강화해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