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관광지, ‘와이파이’ 막 터진다

입력 2019-08-14 10:10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와이파이(WIF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설치’ 사업에 경북도내 6개 시·군 17개 관광지가 선정됐다. 사진은 문경 오미자터널. 경북도 제공

“이젠 경북도내 관광지에서도 편리하게 와이파이를 사용하세요.”

경북도는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와이파이(WIF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설치’ 사업에 영천시 치산관광지 등 6개 시·군 17개 관광지가 선정돼 하반기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설치’ 사업은 문화체육부, 한국관광공사에서 국비를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2018년 5개 시·군 20개소에 이어 이번에도 도내 많은 관광지가 선정돼 국비를 일부 지원받게 됨으로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에 무선인터넷 연결 장치(AP)를 설치해 모바일 데이터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관광정보 서비스 이용환경 개선 및 편의성을 제고를 위한 것이다.

경북도는 이 사업과 연계해 관광지 무료와이파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관광안내 정보 자동 수신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관광안내 구축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스마트 관광안내 구축사업은 관광객의 스마트폰 언어(예 중국인은 중국어)를 자동으로 인식해 사용자에 따라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각각 알려주는 사업으로 최첨단 안내판 기능을 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국내·외 관광객들은 무료 와이파이 사용은 물론이고 휴대전화로 텍스트, 음성, 동영상으로 관광지 정보를 보다 쉽게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 사업은 관광수용태세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관광정보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더 많은 관광지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