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생존 애국지사 보금자리 아파트 지원…지자체 첫 사례

입력 2019-08-14 09:42
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시 제공

경기도 남양주시는 제74주년 8·15광복절을 맞아 생존 애국지사와 그 가족의 주거복지향상을 위해 보금자리 아파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생존 애국지사와 그 가족에게 지원되는 보금자리 아파트는 지난 14년간 남양주시로 귀속 되지 않고 방치된 공유재산을 회계과 재산관리팀에서 발굴해 끈질긴 협상 끝에 올해 3월 사업시행자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아파트다. 남양주시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 공유재산으로 직접 독립유공자의 주거를 지원하는 첫 사례가 된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8·15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분들에게 사회적 관심이 더욱 더 커지길 소망한다”며 “결초보은(結草報恩)의 마음으로 앞으로도 보훈에 앞장 서 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