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비’ 날아오르자… 원화 가치 급등

입력 2019-08-14 09:29

미국이 다음 달 1일로 예고했던 30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 10% 관세 부과를 12월 15일로 유예하면서 원화의 몸값이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2원 내린 120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22분 현재 1209.7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미·중 무역갈등의 완화가 자리 잡고 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되돌림 현상이 일어난다고 분석한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