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스털링, 조던 축구화 신고 EPL 그라운드 밟나

입력 2019-08-13 11: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의 스털링. / 출처: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25·잉글랜드)이 농구황제 조던의 신발을 신는 첫 축구스타가 될까.

영국 일간지 더선은 “맨시티 라힘 스털링이 나이키 산하 브랜드 에어조던과 대형 후원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계약금 규모는 1억 파운드(약 1473억원)가량이 될 전망이다. 계약 금액은 계약 기간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더선은 “스털링은 현재 축구계에서 가장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 중 한명이다. 아디다스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나이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처럼 스털링이 에어조던 브랜드를 대표하는 간판 축구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어조던은 1984년 나이키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신성이었던 마이클 조던을 위해 만든 산하 브랜드다. 조던은 농구황제라 불리며 NBA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이에 에어조던의 브랜드 가치 또한 최고를 기록했다. 조던은 은퇴했지만 에어조던은 크리스 폴(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러셀 웨스트브룩(휴스턴 로키츠) 등 현역 NBA 스타들을 후원하고 있다.

에어조던 농구화를 신은 러셀 웨스트브룩. / 출처:연합뉴스

브랜드 에어조던은 농구를 넘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패션, 음악까지 진출했다. 또 지난해부터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과 유니폼 후원 계약을 맺으며 축구계도 넘보고 있다.

스털링과 에어조던의 계약이 성사된다면 스털링은 조던 축구화를 신는 첫 번째 프로 축구선수가 된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