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무예마스터십 성공 기원 후원 잇따라

입력 2019-08-13 11:02

세계 유일의 국제 종합무예 경기대회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 10여일 앞두고 성공 개최를 도우려는 기업과 단체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13일 NH농협 충북본부와 6000만원 상당의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NH농협 충북본부는 생수, 음료수 등 물품을 지원하고 대회 기간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도 이날 200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후원하는 등 성공 기원 행렬에 동참했다.

㈜원건설도 무예마스터십에 2000만원 상당의 기념품과 홍보물을 후원한다. ㈔충북경제포럼은 2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해 대회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탠다. 후원물품은 전통장구 장식품, 도자기, 마스크팩 세트 등 600세트다.

이밖에 충북옥외광고협회가 5100만원 상당의 홍보시설물과 도내 12개 의료기관이 의료서비스 지원 등 기업과 단체로부터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자발적인 후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양대 스포츠기구로 인정받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도 공식 후원한다. GAISF 명칭과 상징물을 활용한 대회 홍보가 가능하고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도 대회에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충북 충주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2016년 청주 제1회 대회에 이어 3년 만에 두 번째로 열린다.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에는 104개국 291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 대회와 연계한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무예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국제 영화제인 2019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도 대회 기간에 개최된다. 충북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영화제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닷새 동안 청주·충주 영화관에서 25개국 50여 편의 무예·액션 영화를 선보인다.

이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은 대한민국 충북이 창건한 무예올림픽으로 세계 스포츠·무예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세계 전통무예의 계승 발전으로 인류의 번영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미래먹거리 창출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