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토당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14명이 다쳤다.
12일 밤 오후 10시쯤 고양시 토당동에 있는 필로티 구조로 된 5층짜리 다세대 주택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은 건물 1층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 시작돼 주차장 주변 천장과 건물 외벽 등으로 순식간에 번졌다.
이 불로 양모(85)씨 등 3명이 화상을 입었고 이모(38)씨 등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주차된 차량 5대와 건물 1동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억7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다세대 주택 3개동 3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5시간 동안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