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하 가장 오지로 꼽혔던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위해 피눈물을 흘렸던 독립운동가의 3~4세 후손들과 조부모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장애인 예술가들과 비장애인 예술가들의 콜라보 공연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에 지정기부금 단체로 등록된 (사)꿈꾸는마을 관계자는 12일 “오는 9월 3일 오후 3시부터 100분동안 헤이룽장성 치타이허시의 한 극장에서 현지의 소년소녀들과 국민엔젤스앙상블 자폐성 장애인 예술가 등이 한 무대에서 한류공연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국민체육공단진흥원, 국민엔젤스앙상블, 마블러스 뮤직 등이 후원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국 공무원 가수 출신으로 우리나라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로트 가수 하보미가 동행해 한류공연관람을 원하는 독립운동 후예들에게 멋진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가수 ‘래준과 다은’도 동행해 한류무대를 선보이면서 자신들이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을 만나 작사·작곡한 ‘함께있어요’를 보컬 제자로 양성한 파란북극성의 이기호, 박진현, 김지윤, 김유경씨를 통해 첫 해외공연에서 발표하는 무대도 펼친다.
이 공연은 독립영화 ‘파란북극성’으로 제작돼 하반기 중에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가 완성되는대로 중국의 조선족소학교가 있는 도시의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옛 북한땅에서 널리 유행한 서도소리의 인간문화재 이문주 명창도 동행해 독립운동 후예들에게 장고와 태평소를 교육하고, 무대에 서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 공연의 사회는 국민엔젤스앙상블 정창교 단장이 담당한다. 발달장애인 자녀들을 예술가로 키운 이기호씨 어머니 김영실씨, 김지윤씨 어머니 신광호씨, 박진현씨 어머니 최은미씨, 김유경씨 어머니 이명숙씨, 박혜림씨 어머니 박상현씨로 구성된 중창단 ‘맘마스’는 첫 해외공연에서 ‘라라라’를 부르게 된다.
(사)꿈꾸는마을 관계자는 “오는 24일 천안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의 제2독립운동 퍼포먼스 ‘함께있어요’ 수묵크로키 퍼포먼스를 촬영하기로 했다”며 “발달장애인 가족의 애환과 앞으로의 100년에 대한 희망이 담길 음악영화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조만간 크라우드펀딩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