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내리막 도로를 달려 내려오던 승용차가 하수관 공사현장을 덮쳐 인부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12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A씨(55)의 승용 차량이 공사장 신호수인 B씨(60)를 들이받은 후 공사 차량 1대와 추돌했다. 이 충격으로 밀려난 공사 차량은 또 다른 공사장 인부인 C씨(56) 등 2명을 덮쳤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끔찍한 일 벌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사고 당시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