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1층 ‘광화문1번가’에서 2019 실패박람회 홍보대사위촉식 및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실패박람회는 국민들의 다양한 실패경험을 나누고 재도전을 장려해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사회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행안부가 지난해부터 개최해 온 공공캠페인이다.
올해에는 춘천, 대전, 전주, 대구 등 4개 지역에서 지역별 박람회를 5~6월에 개최한 데 이어 내달 20~22일 3일간 광화문 광장에서 종합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실패박람회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7명의 홍보대사를 위촉하는 한편 50명의 국민 서포터즈를 모집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홍보대사로는 7전 8기의 기업인 성신제, ‘실패해도 다시 한 번’ 개그맨 송준근, 뇌진탕의 시련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야구해설위원 최희섭, 젊은이들의 창업 멘토 하상용, 등잔 밑에 숨겨진 연기력의 배우 김가희,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새터민 권투선수 최현미가 선정됐다. 결혼, 육아 등의 경력단절 여성에서 유리 천장을 깨고 연구강사 신분으로 세계 상위 1% 우수 논문 연구자로 선정된 박은정 경희대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13년 차 KBS공채 개그맨 송준근씨는 무수한 시험 탈락을 통해 “실패란 목적지로 향하는 경로를 이탈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송준근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타자였던 최희섭 해설위원은 과거 경기에서의 뇌진탕 경험을 언급하며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건강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최희섭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