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프로농구 붐 업 조성에 나선다.
KBL은 12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와 KBL 통합 중계 방송권 조인식을 갖고 2019-2020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총 5시즌 간의 프로농구 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클라는 국내 프로야구(KBO), 프로축구(K리그)를 비롯해 미국 프로농구(NBA), 종합 격투기(UFC) 등을 자사 채널인 SPOTV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스포츠 전문 방송사이자 국내외 스포츠 중계권 사업 회사다.
이번 방송권 계약을 통해 에이클라는 프로농구 정규경기와 챔피언 결정전을 포함한 플레이오프 등 국내에서 개최되는 경기에 대한 방송 중계권, 뉴미디어 사업권, 재판매권을 포함한 유무선 및 기록 판매 사업권을 갖게 됐다. 2009-2010시즌부터 4년간 프로농구 방송 중계권 계약을 맺었던 에이클라는 7년 만에 프로농구 중계방송을 제작하게 됐다.
KBL은 SPOTV 채널을 활용해 오는 10월 5일 개막하는 2019-2020시즌 프로농구를 중계하고 경기 종료 1시간 내 제공하는 경기영상을 비롯해 뉴미디어 홍보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정대 KBL 총재는 “에이클라 경영진들에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적극성, 진취적인 사고방식과 경영 마인드가 느껴졌다”며 “KBL 임직원의 침체된 한국 농구를 중흥시키자는 열망과 시너지 효과를 내 대한민국 농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원의 에이클라 대표도 “이번 기회를 통해 침체됐던 농구를 도약할 계기를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