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주연의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이 오는 9월 25일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이 영화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다. 곽경택·김태훈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고,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등이 출연했다.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도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12일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전투 경험도 없이 전쟁터에 내몰린 학도병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들이 받은 명령은 장사로 가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위장작전을 펼치는 것. 어두운 장사 해변 위, 빗발치는 총알 세례를 피해 상륙작전을 펼치는 학도병들의 처절한 모습과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전투 장면이 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한다.
‘아무도 성공을 말하지 못했지만, 그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카피가 더해져 772명 학도병들이 그려낼 가슴 뜨거운 드라마를 궁금케 한다. 아비규환의 상황에서도 결코 놓지 않은 두 손, 주인 없는 학생모들이 파도에 실려 넘실거리는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