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식당서 17명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병원 치료

입력 2019-08-12 07:38 수정 2019-08-12 10:21

제주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손님 17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증세를 나타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1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제주 서귀포시 한 숯불 갈빗집에서 식사를 하던 손님 17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증세를 보이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들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감압치료 장비가 있는 서귀포의료원과 제주해군기지 등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와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은 이들이 해당 업소에서 쓰던 야자나무 숯에 의해 일시적인 일시적인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업소 관계자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