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의 모든 것이 총 망라된 ‘2019 대전미디어페스티벌’이 22~24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주관하는 대전미디어페스티벌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최신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유명 유튜버 공개방송, 브이로그(Vlog) 로드, 커버뮤직 체험 등 1인 미디어와 관련된 강연과 체험, 경연 패키지가 준비됐다.
먼저 유명 유튜버 강연행사인 ‘1인미디어 버스킹’에는 구독자수 130만 명을 돌파한 3D펜 장인 크리에이터 ‘사나고’, 공공기관 홍보에 B급 감성 열풍을 불러온 ‘충주시 홍보맨’, 두더지 잡는 방법을 알리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시니어 유튜버 ‘성호육묘장’, 음식 리뷰 유튜버 ‘맛상무’ 등이 특강을 개최한다.
‘대시미존’과 ‘미디어체험존’에서는 최신 유행 미디어와 방송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시미존에는 기상캐스터와 성우 더빙, 특수 분장 등 실제 방송국과 같은 시설을 활용해 방송인과 같은 체험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사진·시를 접목한 ‘디카시(詩)’전시를 볼 수 있다.
크리에이터존은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꿀잼대전’을 제안하는 라이브방송, 실제 가수처럼 배경음악에 맞춰 노래하는 커버뮤직, 특색 있는 소리를 녹음하는 자율감각쾌락반응(ASMR),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틱톡 등 다양한 1인 미디어 장비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대전액션영상센터·스튜디오큐브의 특수영상시설과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대전액션영상센터에서는 초대형 수조에서 각종 물 속 장면을 찍는 수중촬영 모습을 관람할 수 있으며 실제 와이어 장비를 활용한 고공액션도 체험할 수 있다.
또 스튜디오큐브에서는 법정·응급실 등 상설세트장인 F동을 개방해 세트장 별 촬영 의상을 착용할 수 있고 뮤지컬 배우 등 미디어 전문가의 특강도 진행된다.
행사 중 시민참여가 가능한 각종 미디어 경진대회도 공개행사로 열린다.
개막일인 22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1층에서는 104일 간 기량을 겨뤘던 청소년뉴스제작경진대회 본선과 시상식이 진행된다.
다음날인 23일 저녁에는 5분의 연설을 듣고 청중과 함께 소통왕을 선정하는 ‘스피치대전’ 결선이, 행사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에는 시민다큐멘터리 제작 프로그램인 ‘피칭대전’의 작품상영회를 열고 시상한다.
2019 대전미디어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