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도전 기업·시민, 성남시 든든한 언덕 되겠다”… 아시아실리콘밸리 토크콘서트서

입력 2019-08-11 13:08 수정 2019-08-11 13:09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이 “앞으로 성남시는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려는 기업·시민의 도전과 함께 하겠다. 해답 없는 미래에 용기를 갖고 도전하는 여러분들의 편이 되어 지원해 드리고 실패든 성공이든 성남시가 든든한 언덕이 되어드리겠다”면서 도전적인 기업·시민과 함께 할 것임을 천명했다.


은 시장은 9일 오후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아시아실리콘밸리, 美 실리콘밸리에 길을 묻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자신의 핵심공약인 아시아실리콘밸리의 성공을 위해 최선으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그는 “성남시 거의 모든 지역이 관제공역이지만 드론 개발 기업들을 위해 규제개혁으로 드론존을 설치하고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공유자전거를 도입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시가 책임을 지는 자세로 변화하는 환경에 계속해서 도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재권 전 매일경제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특파원의 ‘아시아실리콘밸리로 가는 길’ 강연이 있었다.

손 전 특파원은 “알고 있는 상식이나 경험은 지나간 것이고, 어찌보면 그동안의 것들이 미래를 올바르게 판단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면서 “미래는 예측을 뛰어넘을 만큼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계속 배우고, 알고 있던 것을 리셋하는 차원에서 리러닝(Re learning)해야 한다”고 했다.

성남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사업은 제1·2·3판교 및 위례비즈밸리를 아우르는 ‘ICT융합산업벨트’와 분당벤처밸리·야탑밸리·하이테크밸리를 연결하는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및 정자동의 ‘백현마이스클러스터’ 등 성남시 경제를 권역별로 특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세계적인 첨단산업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