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일자리 박람회’ 개최…버스 운수종사자 확충 나서

입력 2019-08-11 11:24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6C홀에서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제2회 경기도 버스승무사원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0~21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된 제1회 채용박람회는 1350명의 방문자에게 채용정보를 제공한 것과 더불어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제2회 박람회는 지난 1회 박람회 30개 참여업체에서 36개 업체로 늘리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는 등 제1회 박람회보다 규모를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 1회 채용박람회 후 1개월간 도내 운수종사자 813명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번 2회 채용박람회 후에는 더 많은 운수종사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 주요 버스기업 36개(300인 이상 19개, 300인 미만 17개)이 한 곳에 모이는 이번 행사는 버스승무사원 일자리 정보제공, 버스업체와 구직자 간 1대1 상담 및 채용, 한국교통안전공단 운전인력 양성과정 상담 및 모집 등이 이뤄지게 된다. 구직자가 본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해 올 경우 업체와 면담을 통해 현장에서 채용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박람회에서는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채용정보가 제공되는 부대행사가 별도로 진행될 예정으로, 버스업체별 상담부스뿐만 아니라 업체별 인사담당자의 취업설명회, 한국교통안전공단 운전인력 양성과정 수료생의 취업후기, 이력서 작성에서부터 면접요령까지 제안해주는 전문강사 및 직업상담사의 취업컨설팅까지 버스업체 취업을 위한 맞춤형 정보가 제공된다.

이력서사진 무료촬영 서비스와 함께 교통안전체험 시뮬레이터(VR)운영을 통해 직접 사고위험을 체험해 교통안전의식 제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경기도 및 국토부 관계자는 “버스승무사원이 되면 주52시간 도입으로 좋아진 근무환경, 다양한 복리후생 혜택으로 급여 등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어서 평생직업으로 삼기에는 안성맞춤”이라며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이번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박람회를 개최해 신규 인력충원에 적극 지원하는 등 주 52시간 근무제도 현장 안착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운전인력 양성인원 2000명에서 500명을 확대 지원하고 신규 자격취득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한 맞춤형 채용정보 제공할 것”이라며 “온라인 홍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편리하고 안전한 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