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가 시즌 19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8회 초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가 8회 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서자 밀워키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우완 후니오르 게라 대신에 좌완 드루 포머런츠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머란츠의 94.5마일(약 152㎞)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시즌 19호 홈런을 앞세워 1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이날 타석전까지 이번 원정기간 14타수 1안타 8삼진으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시즌 20홈런에도 한 개만을 남겨뒀다. 2010년 세운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인 22개 경신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