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7)이 퇴장 징계로 자리를 비웠어도 토트넘이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홈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37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하며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래서 이날 1라운드, 18일 맨체스터시티와의 2라운드까지 결장한다.
토트넘은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애스턴 빌라의 존 맥긴에게 일격을 당했다. 토트넘은 후반 28분에서야 균형을 맞췄다.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에서 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영입된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가 동점 골을 작성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루카스 모라가 내준 공을 은돔벨레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그대로 오른발로 결정지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의 역전 결승 골이 터졌다. 에릭 라멜라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따낸 케인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케인은 후반 45분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쐐기 골까지 꽂아 넣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