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기로 가득 찬 인천 피트니스센터…140명 대피

입력 2019-08-11 08:35 수정 2019-08-11 10:34

인천 계양구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발전기 과열로 추정되는 유증기가 실내에 가득 차 140여 명이 대피했다.

인천 계양 소방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50분쯤 계양구 작전동 모 건물 지하 피트니스센터에서 휘발유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피트니스센터 안에 있던 140여 명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킨 뒤 내부 공기를 외부로 빼내는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4명은 유증기를 마시고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피트니스센터에서 행사를 위해 가동했던 발전기 과열로 유증기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