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에 나선 80대가 등산로를 이탈해 산속을 헤매다가 출동한 산악구조대에 의해 4시간 만에 구조됐다.
10일 전남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5분쯤 구례군 토지면 지리산 불무장등 능선에서 이모(84)씨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산악구조대원 8명을 급파해 신고 4시간 만인 오후 8시쯤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씨가 홀로 등산하던 중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길을 잘못 들었으나 곧바로 위치를 파악해 신고함으로써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례=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지리산 등반 중 길 잃은 80대, 4시간 만에 구조
입력 2019-08-10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