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본명 김태형·24)가 첫 영어 자작곡 ‘윈터 베어’(Winter Bear)를 공개했다.
뷔는 10일 방탄소년단 공식 SNS와 유튜브에 첫 영어 자작곡 ‘윈터 베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노래의 정서를 표현한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곡은 뷔와 빅히트 프로듀서들이 공동 작곡하고 뷔와 멤버 RM(본명 김남준·25)이 함께 영어로 작사했다.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 선율로 시작해 뷔의 중저음 음색이 흐르는 따뜻한 감성의 노래다.
이 곡에는 ‘겨울 곰처럼 보여/ 넌 너무 행복하게 잠을 자/ 좋은 밤을 보내길’(Looks like a winter bear/ You sleep so happily/ I wish you a Good night), ‘내게 인사하는 네 얼굴을 상상해/ 그러면 나쁜 날들은 내게 아무것도 아니야/ 너와 함께라면’(Imagine your face say hello to me/ Then all the bad days ther're nothing to me/ With you)이란 가사가 담겼다.
뷔는 트위터에 해시태그를 붙여 “처음으로 영어로 가사 써 본 사람 요기요”라며 “투어 중에 영국 영화 보고 쓴 가사. 남준스(RM) 도와줘서 감사요”라는 글을 올렸다.
뮤직비디오에는 뷔가 미국 등 해외 여러 도시 거리와 공원 등지를 다니며 사진을 찍거나 사색하는 모습, 자연을 벗 삼아 산책하고 식사하며 여유를 느끼는 모습이 담겼다.
뷔가 직접 연출한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시간도 안돼 유튜브 370만뷰에 육박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유튜브에는 영어 가사를 한글로 해석한 영상과 해외 팬들의 리액션 영상까지 등장했다.
뷔는 2017년 RM과 함께 작업한 자작곡 ‘네시’를, 올해 1월 홀로 작사·작곡한 노래 ‘풍경’을 선보였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