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제1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31)는 후반기 들어 에이스 모드를 되찾고 있다.
지난달 27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선 6이닝 3실점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그리고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선 7이닝 1실점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두 경기 모두 호투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레일리다.
레일리는 올 시즌 22경기에 나와 5승 8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15차례다.피안타율은 0.264, 이닝당출루허용률(WHIP)는 1.40이다.
레일리는 10일 NC 다이노스와의 창원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8차례 정도 출격이 가능하다. 여기서 5승을 추가해야만 10승이 가능하다. 쉽지는 않다.
그러나 레일리이기에 승산이 있다. 지난해에도 전반기는 4승에 그쳤지만 후반기 7승으로 11승을 거뒀다. 2017년에도 후반기에만 7승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올시즌 NC에겐 극강 모드다. 지난 4월 30일 7이닝 1실점했다. 피안타는 단 2개였다. 승리 투수가 됐다. 또 지난 5월 30일 경기에서도 6이닝 1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2승이다. NC전 평균자책점은 1.38이다.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다. 그러면서 40승2무63패가 됐다. 5위 NC와는 10.5경기 차이다. 만약 NC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다면 게임차를 확 줄일 수 있다. 그 선봉에 레일리가 서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