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지명 소감문에서 “연구·개발(R&D) 혁신 등 근본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 지금의 어려움을 국가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그동안 과기정통부가 추진해 온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산업 육성과 R&D 혁신이 실질적 성과를 내고 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인들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도전적 연구에 열정을 쏟아붓고, 우수 인재가 양성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