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와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9일 오전 8시 부산 초량동 일본 영사관 인근 정발 장군 동상 광장에서 ‘아베정권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두 단체 소속 회원들과 통일선봉대 소속 대학생, 농민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아베는 사죄하라’ ‘경제 침탄 규탄한다’ ‘한일군사협정 파기하라’ ‘전쟁범죄 사죄하라’는 등의 글이 쓰인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장에는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대비해 경찰 6개 중대가 투입돼 질서 유지를 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20분쯤 부산 남구 감만동 미군8부두에서는 대학생 등 200여명이 모여 ‘미군 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추방’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미군이 감만동 8부두에 탄저균‧보톨리늄 1급 독성세균을 취급하고 있다”며 “작업중지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