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민장학회(이사장 정상혁 보은군수)는 지역 고등학생 15명이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북유럽으로 선진문화 체험을 떠난다고 9일 밝혔다.
북유럽 선진문화체험은 보은군민장학회에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4번째다.
선진문화체험에 참가하는 15명은 핀란드 아카디아 고등학교를 방문해 3일간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한다. 창의교육의 선두국가인 핀란드 교육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북유럽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예정이다.
핀란드 아카디아 고등학교는 중국, 독일, 헝가리,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고등학교와 학생·교사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엘리트 사립학교다.
학생들은 또 핀란드 대학교, 덴마크 한국대사관 등 주요 기관도 방문한다. 스웨덴의 문화유적지, 박물관 등을 견학한 뒤 노르웨이의 대자연을 몸소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군은 고등학생 북유럽 선진문화체험과 함께 매년 1월 중학생 북미 선진문화체험 등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중·고생 해외연수 비용은 보은군 내 기업인, 출향인, 독지가 등 각계각층에서 기탁한 보은군민장학회 장학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군은 지역 청소년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 이를 바탕으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은=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