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현직 경찰관이 퇴근하던 도중 잠이 든 취객에게 접근해 금품을 훔치던 60대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9일 A씨(64)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4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50대 취객 B씨(52)에게 접근해 현금 1만6000원이 들어 있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범행 당시 동래경찰서 형사과 소속 임우람 경장이 업무 후 귀가하다 현장을 목격, 차량을 세우고 달려가 A씨를 제압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서 현직 경찰관이 퇴근 중 ‘부축빼기’ 절도범 검거
입력 2019-08-09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