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의회, 실천하는 양주시의회’를 슬로건으로 시민과 소통을 우선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이희창 경기도 양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8대 양주시의회 활동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올해 초 시의회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지난 6월 제306회 정례회부터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본회의 진행 상황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에게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의장은 “시민들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이를 통해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보다 열심히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민들 또한 의원들이 시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서 “투명한 의정활동의 첫 단계로써 의원과 공무원 간 형식적인 토론과 내부 회의를 줄이고 본회의를 지향했다. 그간 상임위를 대신했던 의정협의회의 기능을 축소했다. 협의회 기능 축소에 따라 잘못된 시정을 적나라하게 지적해 개선 여지를 명확히하는 본회의 기능이 활성화됐고, 조례 발의 및 5분 자유발언 등의 횟수가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의원의 주요성과로 볼 수 있는 조례 발의 건수는 현재까지 17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제7대 같은 기간 129건 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의원발의 법안은 조례안 18건을 포함해 총 20건을 발의했다. 제7대의 경우 같은 기간 의원발의 법안이 7건에 불과했던 것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5분 자유발언도 동기간 제7대 4회에서 제8대 11회로 늘어났다.
현재 양주시의 현안인 전철 7호선 연장, 39번 국지도 공사, 회천지구 문제 등에 대해서 이 의장은 “전철7호선의 경우 국회의원과 시장이 발 벗고 앞장선 결과, 기본 및 실시설계 입찰공고가 나온뒤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의회도 힘을 모아 빠른 시일 내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39번 국지도 사업과 회천지구의 조속한 착공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에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주역세권 사업과 맞물린 테크노밸리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도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양주시민들은 체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변화를 원하고 있다. 정치적 셈법에서 벗어나 투명하고 열린 의회, 시민의 의견이 즉각 반영되는 정책 의회,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행복 의회를 구현해달라는 시민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며 “시의회의 변화와 혁신은 22만 양주시민을 위한 것임을 의회 구성원 모두 자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올해 양주시의회는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시민 중심의 의회’로 거듭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장은 “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받들고,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힘을 모아 양주시 신성장과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양주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