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철구, 원정도박 의혹 육군 조사 받는다

입력 2019-08-08 16:58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아프리카TV 유명 BJ 철구(본명 이예준)가 상근예비역 신분으로 해외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육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육군은 8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철구가 원정도박설에 휩싸인 상황은 인지했다. 다만 철구가 휴가에서 복귀하면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법과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철구는 이날 현역 군인 신분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 속 철구로 추정되는 인물은 카지노 테이블에 앉아 도박을 즐기고 있다. 장소는 마닐라의 씨티오브드림 카지노라고 적었다. 방문 시기는 특정되지 않았다. 작성자는 이 자리에 동료 BJ들도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철구는 지난해 10월 입대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고 있다. 현행법상 국외여행허가서를 제출한 뒤 소속 부대장의 승인을 받으면 해외여행은 가능하다.

하지만 도박은 엄격한 처벌 대상이다. 횟수와 도박 액수가 확인되면 근신, 휴가 제한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박준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