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아프리카 탄자니아서 다섯 번째 결실

입력 2019-08-08 15:28
기아자동차가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 바가모요 지역에 건립한 중등학교 앞에서 현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사회공헌사업 ‘그린라이트 프로젝트’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다섯 번째 꽃을 피웠다.

기아차는 탄자니아 바가모요 지역에 건립한 중등학교 등을 지역사회에 이양했다고 8일 밝혔다.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소외계층에게 물질적인 지원에 더해 자립기반을 마련해 줌으로써 빈곤지역의 복지와 경제가 살아나는데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기아차는 2014년부터 5년간 탄자니아 바가모요 지역에서 글로벌 비영리단체(NGO)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중등학교 건립 및 운영, 등∙하교를 위한 스쿨버스 운영, 수익창출 가능한 자립사업 운영 등을 실시해왔다.

그 결과 중등학교 등록학생 수는 기존 목표였던 420명 대비 130% 가량 많은 540명으로 증가했다. 국가시험(졸업시험) 합격률도 목표했던 87%보다 8% 높은 95%를 달성했다.

더불어 기아차는 파인애플 자립지원센터와 물류트럭 1대를 운영해 파인애플 수확량을 증가시키는 한편 공급처를 기존 20개에서 32개로 대폭 확보해 농부들이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왔다.

기아차 관계자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