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뒤늦은 외인 교체 통할까?’ 잔여 41경기…7~8차례 등판 가능

입력 2019-08-08 15:18
연합뉴스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덱 맥과이어(30)를 방출하고, 우완 투수 벤 라이블리(27)를 영입할 예정이다. 라이블리는 한국에 들어왔고, 곧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삼성은 앞서 투수 저스틴 헤일리(28)를 방출하고 타자 맥 윌리엄슨(29)을 영입한 바 있다. 또 다시 외국인 교체 카드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맥과이어는 4승 8패 평균자책점 5.05로 부진했다. 66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력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낀 맥과이어는 2일 2군으로 내려갔다.

라이블리는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올해까지 총 26차례 빅리그 경기(선발 20경기)를 치렀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승 10패 평균자책점 4.80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46경기 55승 32패 평균자책점 3.15를 올렸다.

올해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고 한 차례 구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24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4.48이다.

그러나 삼성의 외국인 투수 교체는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삼성은 103경기를 치러 4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라이블리는 7~8차례만 등판이 가능하다. 차라리 토종 선발 등을 다목적용으로 활용하는 게 낫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