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원투펀치, 최다실점 1·2위’ 한화 외인 합작 19패 최다

입력 2019-08-08 15:08

SK 와이번스 선발 문승원은 지난 7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7승째를 거뒀다.

그런데 옥의 티가 있었다. 4회초 KT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18호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문승원이 내준 19호 피홈런이다. 이 부분 독보적 1위다. 2위 그룹은 KIA 타이거즈 조 윌랜드와 LG 트윈스 차우찬,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의 15피홈런이다.

이처럼 각 부문에서 불명예스러운 기록들도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우선 벌써 10패를 넘어선 투수들이 3명이나 된다. 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와 KIA 제이콥 터너, LG 케이시 켈리는 10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한화의 경우 김범수와 채드벨이 9패씩을 기록하고 있어 3명의 선수만 합쳐도 벌써 28패나 된다.

안타를 가장 많이 맞은 투수는 KIA 조 윌랜드로 152개다. KT 라울 알칸타라가 150개다. 그리고 한화 서폴드와 채드벨이 나란히 143안타를 맞았다. SK 김광현도 140안타를 맞아 5위에 올라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피안타율 1위는 KIA 조 윌랜드로 0.300이다. LG 차우찬이 0.292로 뒤를 잇고 있고, KT 김민이 0.283, 두산 유희관이 0.283으로 뒤를 잇고 있다.

퇴출 대상인 삼성 라이온즈 덱 맥과이어는 볼넷을 독보적으로 많이 내줬다. 66개다. 그 뒤로 두산 이영하와 KT 김민이 54개로 뒤를 잇고 있다. 한화 채드벨 52개,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50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몸에 맞는 공 즉 사구는 NC 다이노스 박진우가 14개로 가장 많이 허용했다. 그리고 두산 세스 후랭코프와 KIA 터너, LG 켈리가 12개, SK 박종훈과 한화 김범수가 10개씩을 허용했다.

실점이 가장 많은 투수는 KIA 터너로 81실점이다. 2위는 KIA 조 윌랜드로 78점이다. 그런데 자책점은 윌랜드가 72점, 터너가 71점으로 1위 자리를 서로 바꿔 달고 있다.

블론세이브는 NC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8개로 독보적 1위다. 2위 그룹은 두산 박치국과 한화 정우람, 삼성 장필준, KT 정성곤의 4개다.

폭투는 역시 롯데 장시환이 14개로 1위이고 KIA 터너가 13개, 롯데 레일리가 10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