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설계공모 심사·입찰안내서 심의를 담당하는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318명을 선정하고 8일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위원들은 조달청에서 집행하는 연간 200~300여 건의 ‘건축 설계공모’의 심사를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오는 10일부터 1년이다.
‘건축 설계공모’는 2인 이상의 설계자로부터 공모안을 제출받아 건축계획·디자인 등을 심사, 가장 우수한 설계안을 제출한 이를 계약자로 선정하는 방법이다.
내년 1월부터 설계공모 대상이 2억 원에서 1억 원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조달청은 건축계획분야 심사위원을 162명에서 228명으로 늘렸다.
심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과거 평가업체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등 규정을 위반한 위원은 제외했으며 지역균형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심사위원을 선정해 우수하고 품격 높은 공공건축물을 국민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