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인 8일에도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제공하는 한국세시풍속사전에 따르면 입추는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로 여름이 끝나고 가을에 들어선다는 의미다. 양력 날짜로는 8월 8일 무렵이다.
절기는 가을에 접어들었지만 예보된 최고 기온은 서울·수원 33도, 강릉·광주 34도, 대구 35도 등으로 전국적으로 31∼35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전날 오후 4시 10분 기준 경기 남부와 충청도, 남부 지방에 발효된 폭염 특보가 확대·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밤사이에는 열대야도 이어져 건강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또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부터 내일 새벽 사이 곳에 따라 10∼70㎜가량 소나기도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해상과 남해상에 오는 9일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