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만서 규모 6.0 지진…“피해 즉각 확인 안 돼”

입력 2019-08-08 07:12 수정 2019-08-08 07:33
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대만 동부 화롄(花蓮) 북동쪽 65km 해역서 8일(현지시간) 오전 5시28분쯤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기상국(CWB)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북위 24.43도, 동경 121.91도 지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다. 지진으로 인한 자세한 피해 상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시민들은 건물이 흔들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인한 국내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최근 화롄 해역에서 잇달아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에도 오전 9시19분쯤 화롄 현청으로부터 남서쪽으로 37.2㎞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전 9시31분 화롄 현청 남서쪽 35.6㎞ 거리의 평빈(豊濱)향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또 발생했었다.

대만은 지각이나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잦은 편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