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70승…정규시즌 우승 79.3%’ 95승 가능…두산 93승 넘어선다

입력 2019-08-07 21:40

SK 와이번스가 70승 고지를 선점했다.

SK는 7일 KT 위즈와의 인천 홈 경기에서 5대2로 승리했다. 그러면서 70승1무 35패, 승률 0.667을 기록했다.

70승을 선점한 팀이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경우는 29차례 중 22번이다. 79.3%였다.

70승 선점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29차례 중 18번으로 확률은 62.1%에 이른다. 이는 1982∼1988년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시기는 제외한 기록이다.

그리고 시즌 최다승 기록에도 재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승률인 0.667을 유지한다면 95승이 가능하다. 시즌 최다승 기록은 두산 베어스가 2016년과 2018년 기록한 93승이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7승5패를 기록하게 됐다.

SK는 0-1로 뒤진 2회 말 안타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엮어낸 뒤 김성현의 내야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노수광의 우월 2루타, 한동민의 중전 안타로 3점을 추가하고 단숨에 4-1로 역전했다.

KT가 4-2로 추격해온 5회 말 2사 1, 3루에서 정의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하재훈은 9회 초에 등판해 3점 차 리드를 지켜내고 27세이브로 구원 부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