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3)가 KBO 리그 역대 3번째로 6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5회 초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는 롯데 선발 브록 다익손의 2구째를 잡아당겨 좌중월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6시즌 연속 20홈런을 쏘아 올렸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2016년과 2017년은 제외됐다.
박병호 이전에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은퇴한 이승엽(8년 연속)과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6년 연속) 뿐이다.
그리고 6시즌 연속 30홈런 도전을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 박병호는 2012년 31개, 2013년 37개, 2014년 52개, 2015년 53개, 2018년 43개를 기록했다.
키움은 이날까지 107경기를 치렀다. 3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0개를 채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