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최악으로 치닫지만… 함께 봉사에 나서는 청년들

입력 2019-08-07 19:10
부산 쿨루프 사업. / 출처:연합뉴스

한일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지만 두 나라 청년들의 교류는 이어진다.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는 한국인 청년 15명과 일본인 청년 15명이 함께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영도구 흰여울마을에서 ‘쿨루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7일 전했다.

쿨루프는 태양광 반사율과 열 반사율이 높은 밝은색 특수 도료를 코팅해 지붕 온도를 낮추는 작업이다.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는 지난 2016년부터 일본 국제교류단체 ‘good!’과 쿨루프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연합회 측은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봉사활동 성격의 민간교류는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 생각해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힘든 일을 서로 함께 도우며 끈끈한 네트워크가 형성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