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슬로건을 '순천만, 동아시아를 품다'로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한 달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689건의 슬로건 중 직원과 시민 설문조사,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심사를 거쳐 '순천만, 동아시아를 품다'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슬로건은 순천을 대표하는 순천만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문화를 품는다는 미래 지향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를 잇다, 문화를 담다, 평화를 품다'와 '동아시아 문화의 정원, 순천' 2건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어 '문화로 빛나는 순천, 정원에서 꽃피는 평화', '문화 순천의 두드림, 동아시아의 어울림' 2건이 장려상을 받았다.
최종 확정된 슬로건은 오는 8월 15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리는 시 승격 70주년 기념 뮤직 페스티벌에서 공식 선포된다. 이후 2020 동아시아 문화도시 순천! 공식 슬로건으로 사용된다.
시는 오는 8월 30일 인천 문화부 장관회의에 참석해 '2020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알리고 인증패를 수여 받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한·중·일 3국 실무자 협의를 통해 내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