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여행은 차로 하는 거야

입력 2019-08-07 17:52

렌터카를 이용해, 패키지 보다 저렴하게 가족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책으로 나왔다. 저자 박성원씨는 렌터카로 지난 10년간 미국 49개 주와 세계 99개국을 돌았다.

여행을 통해 아이 뿐 아니라 부모도 배우고 자란다. 좁은 차 안에서, 낯선 호텔에서, 답답한 비행기에서 24시간을 공유해, 가족끼리 양질의 시간을 갖는 건 여행하면서 비로소 가능해진다. 여행은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 곁에 있는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

고행에 가까운 모험을 감수하고도 돌아오면 또 짐을 싸는 이유에 대해 저자는 답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박성원 지음. ㈜몽스북, 1만7천500원

김지훈 기자 d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