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최고령 선수인 LG 트윈스 박용택(40)의 최다 안타 열차가 또다시 멈춰섰다.
박용택은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내야수 양종민이 올라왔다. 박용택은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옆구리 통증을 느껴 교체된 바 있다.
박용택은 오른쪽 옆구리 근육이 손상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복귀까지는 4주가 걸린다는 전언이다.
LG로선 큰 손실이다. 박용택은 최근 10경기에서 35타수 15안타, 타율 0.429를 기록하고 있었다. 8타점, 4득점으로 팀의 공격력에 큰 보탬이 됐다.
박용택은 올 시즌 47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면서 최다 안타 기록을 ‘2431’까지 늘려놨다. 그런데 또다시 멈춰서야만 했다.
올 시즌 벌써 3번째 1군 이탈이다. 지난 5월 3일부터 16일까지 2군을 다녀왔다. 또 지난 5월 27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무려 46일 동안 1군에서 말소된 바 있다. 60일의 공백이다. 반대로 1군 등록 기간은 77일이다. 세 번째 말소로 1군 등록 기간보다 말소 기간이 더 길어지게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