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최고선수 류현진 아니라고?’ 추신수, 37세 최고선수 등극

입력 2019-08-07 17:06

미국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이 만 37세 현역 선수 중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선정해로 꼽았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올 시즌 활약도를 기준으로 만 19세에서 42세까지, 나이별 최고 선수를 선정한 결과 추신수는 동갑내기 메이저리거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은 “(1982년 7월 13일에 태어난) 추신수는 이제 막 37세가 됐다”며 “같은 나이인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 이언 킨슬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올리버 페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MLB닷컴이 추신수와 함께 언급한 선수들을 보면 우선 카노의 경우 8번이나 올스타에 뽑히고 2017년 올스타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스타 플레이어다.

개인 통산 성적은 타율 0.302, 321홈런, 1천265타점을 올린 카노가 통산 타율 0.276, 207홈런, 750타점의 추신수를 앞선다. 그러나 올해 타율 0.279, 18홈런, 44타점, 출루율 0.378을 올렸다. 카노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52, 10홈런, 32타점이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는 LA 다저스 류현진(32)은 언급되지 않았다.

MLB닷컴은 만 32세 선수 중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가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브랜틀리는 타율 0.321, 16홈런, 69타점을 기록 중이다.

만 31세 중에는 류현진의 동료 클레이턴 커쇼가 최고 선수로 꼽혔다. MLB닷컴은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 등 각 팀의 에이스 투수들을 연령별 최고 선수로 지목했다.

코디 벨린저(24·다저스), 크리스천 옐리치(27·밀워키 브루어스), 마이크 트라우트(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 거포들도 ‘동갑내기 중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만 42세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이는 우완 불펜 페르난도 로드니(워싱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