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소리의 성찬…하나오페라단 ‘그란 갈라 콘서트’

입력 2019-08-07 16:17
남성 중창단 ‘라 클라쎄’의 공연 장면. 하나오페라단 제공

8인조 남성 중창단이 부르는 ‘보헤미안 랩소디’는 어떤 느낌일까.

남성 중창단 ‘라 클라쎄’는 오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하나오페라단 주최 ‘그란 갈라 콘서트(Gran Gala Concert)’에서 영국의 전설적 록밴드 ‘퀸’의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부른다. 테너 구본진 윤승환 이상규 이성구 황태경, 바리톤 오유석 최은석, 베이스 이세영 8명으로 구성된 라 클라쎄는 오페라 ‘투란도트’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도 들려준다.

수지소년소녀합창단. 하나오페라단 제공

소프라노 김현희 박현진 원상미로 구성된 ‘라 클라쎄W’는 영화 ‘맘마미아’ 삽입곡 ‘더 위너 테잌스 올(The Winner TaKes AII)’ 등을 선보인다. 수지소년소녀합창단은 뮤지컬 ‘마틸다’의 대표적 넘버인 ‘너티(Naughty)’와 영화 ‘시스트 액터’ 중 ‘조이풀 조이풀(joyful, joyful)’ 등을 선사한다. 소프라노 유미숙 성혜진, 테너 박진형, 바리톤 최종우 유진호, 베이스 김요한도 출연한다.

이번 갈라 콘서트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이라, 영국, 미국, 아르헨티나, 독일,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들의 가곡, 오페레타,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팝송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친숙한 장르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춤 경연대회 코리아 임페리얼컵에서 1위를 한 모던 댄서 최송화 이현우의 댄스스포츠도 준비돼 있다.

하나오페라단 단장이자 예술총감독인 김호성이 지휘하는 하나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2012년 창단된 하나오페라단은 ‘오페라를 통한 행복’을 모토로, 경기도 용인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민간 예술단체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뮤직 페스티벌을 내건 갈라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