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류현진과 나란히 11승’ 2400탈삼진 고지 점령

입력 2019-08-07 15:07

‘지구 최강’ 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31)가 시즌 11승(2패)째를 챙기며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32)과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커쇼는 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삼진 9개를 잡아 냈다. 메이저리그 역대 48번째로 개인 통산 2400탈삼진(2406개) 고지도 밟았다. 다저스가 3대 1로 승리하면서 커쇼는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커쇼는 2회 초 폴 데용과 맷 카펜터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무사 2루에서 토미 에드먼을 1루 땅볼로 잡아내고 앤드루 키즈너와 마일스 미콜라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2회 말 2사 2루에서 터진 크리스토퍼 니그런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 말 1사 2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우익수 쪽 2루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커쇼는 4회부터 7회까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다저스는 7회 말 2사 2루에서 나온 맥스 먼시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