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골프투어 토르비외른 올레센(덴마크)이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여자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올레센에 유럽골프투어는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유럽프로골프투어 대변인은 영국 TV 방송과 인터뷰에서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올레센은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 중인 사안이라서 더는 자세한 설명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5승을 올린 올레센은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대회를 마치고 영국 런던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한 채 승무원에게 욕을 하고 여자 승객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한다.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풀려났지만 올레센은 성추행과 기내 주취 난동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21일 첫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올레센의 변호인은 “올레센은 성실하게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다만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이 사안에 더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