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식민지배했지만 고마운 나라” 주옥순, 유튜브서 한 말

입력 2019-08-07 12:10
엄마방송 유튜브 캡쳐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유튜브 채널 ‘엄마방송’에서 “일본은 과거에 식민지배는 있었지만 우리에게 해준 게 많다”고 발언했다.

주옥순 대표는 6일 엄마부대의 유튜브 채널 ‘엄마방송’에 출연해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에 주옥순이 올라왔다”며 “일본 대사관에 간 걸 좌파 언론들이 저를 씹어댄다. 아무리 씹어도 괜찮다. 대한민국이 잘 살고, 후손들에게 이 경제적 악순환을 물려주지 않을 수만 있다면 저희들이 뭐 어떠냐. 욕 좀 먹으면 어떠냐”고 받아쳤다.

이어 “일본이 36번이나 대한민국 국민들이나 정치인들에게 사과했으니 이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경제 살리기를 위해 문재인 정권이 국가와 정상 간에 맺은 신뢰를 더 이상 깨지 말고 사과를 통해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혐한은 문제가 안 되고 한국의 반일은 문제가 되느냐’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일본을 왜 까냐. 일본은 우리를 도와주는 나라다. 과거에 식민지 지배는 있었지만 이후에 우리에게 해준 게 많다. 난 그 고마움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밖에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주 대표는 지난 1일 옛 주한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라며 “일본 파이팅”을 외친 인물이다. 주옥순이 대표로 있는 엄마부대는 보수성향 단체로 설립 초기 봉사단 성격으로 출발했지만 친박 성향의 시위 활동을 다수 벌이기도 했다.

송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