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한글 ‘류현진’ 유니폼 입는다’ 추신수, ‘코리언 키드’

입력 2019-08-07 10:48

‘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한글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플레이어스 위크엔드(Players Weekend) 기간 선수들이 입을 유니폼을 공개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플레이어스 위크엔드는 올해로 세 번째인 행사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선수들은 기존과 다른 유니폼을 입는데 이름 대신 선수들이 고른 별명 등을 달기도 한다.

류현진은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써넣은 ‘류현진’을 택했다. 지난 2년간은 별명인 ‘몬스터(MONSTER)’가 적힌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는 ‘코리안 키드(KOREAN KID)’를 적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추신수'로 한글이름을 달았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은 자신의 이름과 발음이 비슷한 ‘지 머니(G-MONEY)’를 유니폼에 넣을 별명으로 정했다.

글자 대신 이모지(그림 문자)를 고른 선수들도 눈에 띈다. 작 피더슨(LA 다저스)은 왕관, 토니 월터스(콜로라도 로키스)는 종이, 존 그레이(콜로라도)는 늑대 이모지를 선택했다. 디 고든(시애틀 매리너스)은 번개 이모지를 단다.

한편, 올해 플레이어스 위크엔드 유니폼은 흰색과 검정으로 정해졌다. 다저스와 텍사스, 탬파베이는 모두 흰색 유니폼을 입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