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시골 학교 오케스트라들이 대관령음악제 무대에 선다.
강원교육복지재단은 강릉 신왕초, 삼척 근덕초, 태백 삼성초, 홍천 내촌초, 홍천 화계초, 홍천 팔렬중학교 등 6개 학교 오케스트라가 7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는 ‘제16회 평창 대관령음악제’에서 ‘내일의 오케스트라’ 무대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내일의 오케스트라’는 강원도 내 작은 학교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강원문화재단과 강원교육복지재단이 협력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부터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은 이날 학교별로 ‘라데츠키 행진곡’ ‘카르멘 서곡’ 같은 유명 클래식 곡과 ‘인생의 회전목마’ ‘스타워즈’ 등 영화 OST, ‘아리랑’ 등을 연주한다.
학생들은 대관령음악제에 참여하는 프로 오케스트라 단원들로부터 개인지도도 받았다.
이 학생들의 공연 참가비 전체를 지원한 강원교육복지재단은 “전문가의 지도와 큰 무대에서의 공연 경험이 작은 학교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학교 오케스트라들은 오는 11월 강원교육복지재단이 주최하는 ‘작은 학교 주간 행사’에서도 공연한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