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경제상황 악화에 “안민석을 독일로 급파하라”

입력 2019-08-06 17:00 수정 2019-08-07 14:20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독일로 급파하시라. 400조원만 찾아오면 국난 고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배 위원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사흘 동안 주가를 방어하는데 1조4000억원을 쏟아 부었다(계속 늘고 있음)”이라고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씨 일가의 은닉재산을 찾겠다며 수차례 독일에 다녀온 안 의원은 그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최씨의 해외 은닉재산의 뿌리는 박정희 재산이다. 현재 가치로는 수백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왔다. 배 위원장은 이를 비꼰 것이다.

그는 또 “정부는 은근히 금 모으기를 기대하다가 언론에 두들겨 맞고 SNS를 내렸단다”라고도 적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일 공식 트위터에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IMF 외환위기 때 결혼반지, 돌반지 팔아 단시간 내에 외채를 갚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국민 아닙니까”라며 IMF 당시 ‘금 모으기 운동’을 언급하는 글을 올렸다 비판 여론이 일자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배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경협’ 말을 꺼내자 마자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나라가 어느 지경으로 흘러가고 있나”라는 한탄도 남겼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