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0% “월급 깎여도 정년 없는 일자리로 이직하겠다”

입력 2019-08-06 16:50
자료제공:잡코리아. / 출처:뉴시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소득이 낮아지더라도 노후에 계속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의 이직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532명을 대상으로 ‘노후 일자리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67.3%의 직장인이 노후에도 계속 직장생활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직장에서 정년 이후에도 일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54.7%가 ‘정년까지 일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년까지는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응답은 37.6%, ‘정년 이후에도 원한다면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대답은 7.7%에 그쳤다.

현실 상황을 고려해 보았을 때 몇 살 정도까지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는 평균 55세라는 답변이 나왔다. 이는 법정 정년인 60세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정년 전에 소득이 낮아지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노후까지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직장으로의 이직을 고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7.4%가 정년 후까지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의 이직 의사를 묻는 질문에 ‘있다’고 대답했다.

이직 준비 시점에 대해서는 40대 후반(45~49세)을 꼽은 직장인이 25.5%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초반(40~44세)이 23.6%로 나타났다. 노후 일자리는 정년퇴직 후에 찾는 것이 좋다는 직장인은 18.0%로 집계됐다.

황선우 인턴기자